[이슬기 기자] 사람들은 스킨케어를 할 때 아이크림, 립크림, 수분크림을 여러 단계에 걸쳐 꼼꼼히 나눠 바른다. 그런데 어째서 각질 관리는 올인원으로 한 번에 끝내고 마는 것일까.
피부 케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정기적인 각질 제거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꼼꼼한 각질 관리는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스킨케어 제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하지만 각질 관리에도 단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각질도 부위에 따른 전용 제품으로 순서에 맞게 관리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철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싶다면 얼굴 각질 제거 후 여기에도 신경 써보자.
▶ 1단계, 촉촉 입술 가꾸기
립 에센스를 아무리 발라도 각질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면 입술 각질 제거가 필요한 때다. 립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입술을 말끔하게 관리해주자.
세안을 끝낸 후 립 스크럽 적당량 덜어 입술에 원을 그리듯이 펴 발라준다. 1분에서 2분 정도 기다린 뒤 미온수로 닦아내면 스크럽이 각질과 함께 떨어져 나온다. 물티슈를 사용해 문질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단계, 매끈 바디 살리기
하얗게 일어난 바디 각질을 때수건으로 밀어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각질이 빠르게 제거될 수는 있지만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더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바디 스크럽제를 손에 덜어 몸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각질을 손쉽게 잡을 수 있다. 각질이 많이 일어난 곳을 신경 손질하되 너무 센 힘으로 오랜 시간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사지 시간은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 3단계, 보송보송 발 다듬기
피지선이 없는 발은 건조해지기 쉽고 각질도 두껍게 생긴다. 평소 발을 깨끗이 씻고 발 전용 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 스크럽제를 사용할 때는 먼저 5분 정도 발을 따뜻한 물에 불리는 것이 좋다. 두꺼운 각질을 물에 불려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이 과정만으로도 각질이 충분히 제거된다. 발이 부드러워지면 스크럽제를 사용해 가볍게 문질러 닦아낸다.
▶ 단계 각질 관리, 어떤 제품으로?
브릴리언트 립 스크럽: 포도씨 오일에서 추출한 AHA성분이 묵은 각질을 녹여 입술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제품. 부드러운 크림 제형이 각질을 밀착 제거해준다. 미네랄, 마카다미아씨 오일 성분이 피부세포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건조함도 해결해준다.
같은 라인의 입술모양의 핑크빛 립겔패치는 다수의 뷰티 블로거들의 후기를 통해 일명 ‘입술 수면팩’으로 불리며 잠들기 전 입술 위에 얹어둘 경우 다음 날 바로 촉촉해진 입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록시땅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바디 스크럽: 시어너트 알갱이가 죽은 각질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준다. 시어버터가 함유돼 피부 자극을 줄이고 피부 재생 및 유연 효과도 선사한다.
오피아이 페디큐어 아하 풋 스크럽: 수용성 슈가 크리스탈, AHA 등의 성분이 발의 굳은 살을 벗겨내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발 전체의 미세 각질 제거가 가능한 제품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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