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잃어버린 ‘명품 케이스’ 다시 돌아온 사연?

입력 2013-01-16 12:18  


[박영준 기자] 잃어버렸던 박한별의 휴대폰 케이스가 다시 돌아왔다.

얼마 전 박한별이 트위터를 통해 가방을 분실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가방을 통째로 화장실에 놓고 나왔다가 다시 찾아보니 없어졌다는 내용을 SNS를 통해 게재했고, 이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 이슈가 됐다.

반면 이번 가방 분실 사건을 통해 주목을 받은 브랜드도 있다. 바로 명품 휴대폰 케이스 엘도노반이다. 박한별은 트위터를 통해 “지갑 안에 수많은 카드들. 파우치 안에 소중한 아이템들. 일주일 된 아이폰5와 엘도노반. 이 세상엔 착한 사람들이 많다고 믿었는데”라고 올려 많은 아이템 중 엘도노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엘도노반 관계자는 “네티즌들은 박한별이 잃어버린 물품들 중 생소한 브랜드 이름이 나오자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본 것으로 보인다. 당일에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거나, 브랜드 오픈 이래 방문자도 가장 높았을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기회다. 반대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연예인을 활용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실 엘도노반은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핸드폰 케이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쓰는 명품 케이스라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행사 혹은 드라마 속에서 스타들의 핸드폰 케이스로 엘도노반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 편집매장이나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되고 있어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는 특징도 있다. 루이비통의 자회사인 행롱 사의 악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도 유니크함을 더한다. 8가지의 다양한 컬러도 사용자의 개성을 더한다.

한편 엘도노반 측에서는 본의 아니게 트위터를 통해 많은 화제가 되어 자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박한별 측에 분실된 제품을 다시 전달해 주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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