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해명, 오열 속 홀로 화장을 고치고? "가슴 아파했는데…"

입력 2013-01-18 00:21  


[윤혜영 기자] 유하나 해명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1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배우 김정화가 출연해 2012년 10월 모친상을 당한 사연을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유하나를 비롯해 이 이야기를 듣던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녹화 중단 사태까지 맞았다. 

특히 그룹 B1A4 산들은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는 "사실 외할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았지만 말기라 수술도 못 하는 상황인데 할아버지는 그걸 모르고 계신다"면서 "원래 밝으신 분이라 항암치료도 못할 바에는 이대로 모른 채로 있는 게 낫지 않나 싶어 가족들 모두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있다"며 오열해 모두를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그런데 모두가 침통한 표정으로 얘기에 집중하고 있을 사이 화면 끝쪽에 걸린 유하나의 방송태도가 논란이 됐다. 남편 이용규와 동반 출연한 유하나는 산들이 울먹이는 동안 손거울을 꺼내놓고 입술화장을 고치느라 빠르게 손을 움직였고 그 모습이 포착된 것. 

이 장면이 포착되자 네티즌들은 "하필 그 분위기일 때 화장을 고쳐서...", "유하나도 같이 울어서 화장을 고친 게 아닐까?", "카메라에 잡히는 줄 몰랐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하나의 소속사는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방송에서 유하나의 행동이 시청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며 "본 방송의 녹화 당일 유하나는 김정화와 산들의 이야기를 듣고 누구보다도 가슴 아파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캡처된 사진은 유하나가 김정화의 토크가 끝나고 산들의 토크가 시작되는 사이, 눈물에 번진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한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실제 방송에서 유하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김정화와 산들의 토크 전후로 거울을 보며 얼굴을 확인하는 다른 출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유하나는 이번 해프닝에 대해 누구보다도 속상해하며 또 본인의 행동이 이렇게 비춰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SBS '강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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