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어르신' 정명훈, 어이없지만 빵 터져~ '수면 도구의 재해석'

입력 2013-01-21 14:17   수정 2013-01-21 14:16


[박문선 기자] 개그맨 정명훈이 KBS '개그콘서트-어르신'에서 허를 찌르는 바보 연기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1월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정명훈은 어르신 김원효와 청년 이문재가 대화를 나누던 중에 등장했다.

이문재가 정명훈을 자꾸 바보라고 놀리자 김원효는 "명훈이 바보 아니라고 했지. 친구끼리 바보라 하면 안된다"고 혼냈다. 그러자 정명훈은 "잠 잘 준비 좀 하겠다"면서 조심스럽게 개그를 꺼냈다.

김원효는 "수면 양말이가?"라고 받아쳤고, 정명훈은 어항 같은 수조 안에 양말을 집어 넣더니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양말을 보고 '수면 양말'이라고 가리켰다.

또한 정명훈은 양 인형을 머리 위로 들고는 양 엉덩이를 향해 "양 선생님, 아프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양 치질이가?"라며 얼토당토 않은 '양치질'로 폭소를 터뜨렸다.

심지어 정명훈은 건조대 위에 있는 이불에 권총을 들이대고 심각한 표정으로 "꼼짝마! 가지고 있는 솜 다 내놔"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에 김원효는 "이불 터나? 욕 보래이"라고 대꾸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SNS에 "이거 언어유희야? 정명훈이 양말을 수조에 집어넣을 때 뭐하는가 했네. 빵 터졌다", "양치질이랑 이불 털기, 진짜 어이 없지만 웃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명훈은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어르신'을 비롯해 '키 컸으면'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해왔다. (사진출처: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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