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홍 기자] 수 많은 뷰티 칼럼에서 메이크업 지침을 다뤘지만 이토록 솔직한(?) 칼럼은 없었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의 청초한 모델 안현희가 누드 메이크업을 입은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미니멀한 누드 메이크업은 2013 S/S 뷰티 트렌드 중 하나. 탄탄한 기초 케어와 최소한의 베이스 메이크업, 색조 화장을 완전희 배제하여 자연미를 부여하자. 정샘물 인스피레이션과 코스메틱 브랜드 리스킨이 만나 아름다운 변신을 시도한다.
피부 노출? 누드 메이크업 준비물
물기 머금은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 리스킨 미스트 솔루션 + 7가지 멀티 비타민이 피부 트러블을 잠재우고 미백, 에너지 공급, 항상화 효과를 주는 리스킨 브이랩 시스템 7 비비크림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노하우가 담긴 뮬 파운실러 +뮬 블러셔.
STEP 1 미스트로 피부결 정리
깨끗한 생얼도 화장의 기초 단계다. 미온수로 이중 세안을 마친 다음 피부결을 고르기 위해 리스킨 ‘미스트 솔루션’을 얼굴에 고루 분사한다. 유분기가 많은 T존은 화장전부터 신경써야 할 부분. 미스트를 충분히 뿌려 수분을 보완한다.
미스트는 모공 속까지 수분을 전달하며 피부막 코팅 기능을 한다. 미세한 파우더나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잔여물이 직접적으로 모공에 닿는 것을 방지하는 것. 리스킨 미스트는 알프스 청정 빙하수를 사용, 피부에 활력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한다.
STEP 2 아이패치로 영양 공급
아이 패치를 이용해 눈 밑 애플존을 밝힌다. 아이 패치를 붙인 다음 화장을 하면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 동안 피부 색을 고르게 정돈할 수 있다. 냉장고에 두어 차갑게 보관한 아이패치는 쿨링 효과를 주어 눈 붓기를 빼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에센스 성분이 풍부해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은 연약한 눈가를 관리한다. 아이패치를 뗀 다음에는 영양 성분이 고루 흡수될 수 있도록 손으로 지긋이 누른다. 얼굴이 촉촉할 정도로 기초 케어를 해야 “메이크업이 잘 먹는다”는 사실.
STEP 3 베이스 메이크업 시작
미백과 피부 톤 보정을 위해 7가지 비타민이 함유된 리스킨 ‘브이랩 시스템 7 화이트닝 비비 크림’을 바른 다음 정샘물 뮬의 ‘아티스트 내추럴 파운실러’를 사용한다. 파운데이션과 컬실러가 결합된 제품으로 피부 잡티와 다크서클을 완벽하게 커버한다.
피부결과 유사한 살결 팔레트에 파운실러를 적당량 덜어 톤을 조절한다. 브러쉬로 피부결 방향대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되 콧방울, 입가 등 골이 깊고 주름 진 부분은 섬세하게 매만진다. 자칫 잘못하면 얼굴에 브러쉬 흔적을 남길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한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누드 메이크업이 2013 S/S뷰티 트렌드다. 스킨톤 메이크업의 기본은 과도한 하이라이터나 음영을 과감히 생략하는 것. 단, 은은한 살구톤의 블러셔로 혈색을 부여한다. 브러쉬를 이용해 광대에 가볍게 터치한다.
STEP 4 미니멀한 아이 & 립 메이크업
아이 라인은 점막을 따라 속눈썹 사이를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얇고 가늘게 그린다. 눈 꼬리를 길게 빼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롱래쉬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덧칠하면 자연스럽고 또렷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립스틱 대신 핑크톤이 살짝 가미된 립 글로즈로 입술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화장기 없는 민낯의 수수하면서도 청초한 매력을 강조하는 것이 누드 메이크업의 포인트. 미스트와 크림, 파운실러까지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 들뜸이나 번짐 없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S TIP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고연정 부원장
1. 메이크업도 보습이 중요하다. 기초부터 수분 공급을 철저히 한다.
2. 피부 톤에 맞는 베이스 제품을 고른다.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이 결합된 뮬의 ‘파운실러’는 발림성도 탁월하고 보정력도 우수하다.
3. 속눈썹과 아이브로는 투명 마스카라를 이용해 결을 다듬는다.
4. 전용 브러쉬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메이크업 단계에 맞게 사용한다.
5. 포인트 메이크업의 피부 표현도 누드 메이크업과 동일하다. 섹시한 레드립을 원한다면 립 라이너로 입술 선을 또렷하게 그린 뒤 립스틱을 바를 것. 눈에 힘을 주고 싶다면 피부 베이스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네온 컬러의 비비드한 섀도우로 포인트를 준다.
(촬영 진행: 박영준 박진진 기자/ 모델: 안현희/ 의상: 케이수 바이 김연주(Kayesu by Kim Yeon Ju) /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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