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구찌 2013 F/W 남성 컬렉션은 전통적인 잉글리시 패브릭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 자리였다.
새로운 구조와 실루엣, 감각적인 오버사이즈의 비율은 구찌가 이번 시즌에 선택한 소재와 딱 맞아 떨어지며 기병들의 옷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엿보인다.
생생한 얼시 톤과 프린트가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엄격함과 대치되어 우아한 메트로폴리탄 스타일의 룩에 전원풍의 감각을 더했다. 또한 컬러풀한 실로 새롭게 탄생한 트위드, 격자무늬, 클래식한 느낌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 체크무늬가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되었다.
편안한 실루엣, 라이닝되지 않은 해체적인 구조의 듀크 재킷은 가디건과 함께 스타일링 되었다. 셔츠 대신에 모헤어 스웨터와 니트 폴로가 선보여졌으며 플리츠 팬츠의 힙라인은 부드럽게 떨어진다. 포멀한 잉글리시 패브릭 소재의 수트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편안한 라인과 세련된 사토리얼 디테일이 특징이다.
레더 소재의 바이커 재킷과 셰어링 봄버에는 빈티지 느낌의 갈라짐 기법이 돋보이는 크래클 효과가 적용 되었다. 안감의 프린트, 탈부착 가능한 블랭킷 라이닝, 실크와 플란넬 소재 내부의 맥시 사이즈의 포켓 등 숨겨진 세련된 디테일은 안팎의 패셔너블함을 완성시킨다.
(사진제공: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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