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클렌징 비법 “내 피부를 부탁해”

입력 2013-01-22 16:37   수정 2015-09-02 10:24

[뷰티팀]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는 모두의 바람이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비결을 물으면 단연 ‘클렌징’을 꼽는다.

전문가들은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피지, 먼지 등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에 제대로 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없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맞는 클렌징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각 피부타입에 알맞는 클렌징 제품과 방법을 살펴보자.

▶ 건성피부, 수분이 도망갈 틈이 없는 꼼꼼 클렌징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간지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건성 피부라면 지나친 각질 제거는 피부에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는 코, 이마, 턱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T존을 중심으로 관리한다.

건조한 피부에는 클렌징을 하면서도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모이스처 제품을 선택한다. 쉽게 수분이 증발되는 눈가와 입술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쓰고, 모공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지성피부, 유분을 잡아주는 말끔 클렌징

피지의 공급이 활발한 지성 피부는 모공이 쉽게 막히고 각질도 두껍게 쌓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과잉 피지로 인해 건조한 겨울철에도 번들거린다면, 오일프리 제품을 이용해 번들거림을 없애고, 피지를 제거한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매일 저녁 깨끗한 모공청소가 필수적이다. 주 1~2회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넓힌 후 딥클렌징으로 피지와 각질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 문제성피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진정 클렌징

뾰루지나 염증 등의 피부 트러블은 스트레스, 자외선, 햇빛 등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잦은 피부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동시에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각질은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을 심화시킨다.

하지만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할 경우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갱이가 없는 부드러운 스크럽 제품으로 주 3회 관리하는 것이 좋다.

▶▶ TIP, 클렌징 제형을 알면 동안이 보인다!

클렌징 워터, 토너의 경우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때 주로 사용한다. 1차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적다. 사용 후 얼굴에 유분감이나 노폐물이 남아 있어 클렌징 폼이나 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오일의 경우 투명한 오일 형태로 되어 있어,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포인트 메이크업 및 바탕화장까지 깨끗하게 지워준다. 하지만 얼굴에 유분감이 많이 남게 되어 2차 클렌징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에는 2차 세안이 필요 없는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클렌징 폼이나 클렌징 젤은 1차 세안 후 사용한다. 폼 클렌징은 많은 거품을 이용해 피부를 세정한다. 클렌징 젤은 주로 폼 제품보다는 거품이 적지만 기능은 유사하다.

클렌징 젤은 주로 투명하고 클렌징 폼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클렌징 폼이 세정력은 더 강하지만, 젤 타입의 경우 사용 후 피부가 덜 당기기 때문에 겨울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충분한 영양 공급이다. 깨끗하게 씻어낸 얼굴에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와 수분크림 등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얼굴에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가능한 비누 세안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여러 번 헹구는 세안법이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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