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1월23일 국내 대표 SPA브랜드의 다운점퍼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10개 SPA브랜드의 다운점퍼 15종의 품질을 평가했으며 조사 대상 제품은 가벼운 제품군(200g)과 무거운 제품(600g)으로 각각 구분해 충전재와 보온성 등을 비교했다.
보온 성과와 가격 등을 함께 비교한 결과 자라, 망고, 미쏘 등 3개 제품은 솜털 함유량이 표시된 수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라 제품(제품명 2268, 312,800 남성용)은 솜털 함유율이 30%라고 돼있지만 실제 함유율은 20.8%에 불과했고 망고(73012557 여성용) 제품과 미쏘(MIJD24V01B)제품도 표시된 솜털 함유율보다 3.6%, 2.6%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니클로, 갭, 코데즈 컴바인, 포에버21 등의 제품은 털이 부풀어 오르는 충전도 성능이 한국산업규격 권장 기준에 미달인 것으로 나왔다. 솜털은 오리나 거위 우모 중 곱고 부드러운 부위로 솜털이 많을수록 촉감과 착용감, 부풀어 오르는 성능을 말한다.
브랜드별 가격대시 품질을 비교한 결과 가벼운 제품군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이, 무거운 제품군에서는 스파오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데즈 컴바인 제품(BWD-JP937Z1, 남성용)은 보온 성능이 가장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79,000원으로 저렴했다. 다반 충전도가 권장기준에 8%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니클로 제품(프리미엄다운 울트라 라이트, 남성용)은 코데즈 컴바인 제품보다는 중량이 가볍고 충전재 품질은 우수하지만 보온 성능은 떨어지고 가격은 만원 더 비쌌다.
무거운 제품군에서는 스파오 제품(베이직 다운점퍼, 남성용)이 보온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가격도 59,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하지만 솜털 함유율이 50.4%에 불과하고 무게도 945g으로 무거운 편에 속했다.
반면 바나나 리퍼블릭 제품(427348)은 무게가 1171g으로 스파오보다 더 무거우면서 보온 성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솜털 함유량, 제품 구분표시 등에서 법규를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 기술표준원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제품 선택시 ‘천연오리털 100%’ 등의 광고 문구에 속지말고 솜털과 깃털의 비율, 무게, 충전도 등을 꼼꼼히 따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한국소비자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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