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기아자동차가 25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47조2,429억원, 영업이익 3조5,223억원, 세전이익 5조1,641억원, 당기순이익 3조8,647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대와 중대형차급 판매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분의 판매대수가 113만765대로 18.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0.7%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6%P 감소한 7.5%에 머물렀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4%와 9.8% 신장했다. 세전이익은 중국법인 판매 호조,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개선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더불어 2012년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92.3%를 기록, 100%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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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대부분의 실적이 확대됐지만 실적증가율이 다소 부진한 결과에 대해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원화강세영향 ▲3분기 노조 파업으로 인한 4분기 재고부족 ▲지난 10월 광주 제2공장 증축공사로 한 달간 생산량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내수시장 역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시장에서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원화 강세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위기가 아닌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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