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구매하기 애매한 요즘! ‘이것’ 하나면 봄까지 즐긴다

입력 2013-01-28 09:50  


[윤희나 기자] 길고 추웠던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패션계는 벌써부터 봄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백화점 매장에는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봄 신상품이 출시되면서 패션피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뜻 봄옷을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옷을 구매하기 애매한 요즘같은 시기에는 봄까지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똑똑한 쇼핑법이다. 베스트나 얇은 아우터와 같은 아이템을 활용해 일석이조 스타일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 활용만점 ‘베스트’


베스트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두툼한 후드 베스트의 경우 추운 날씨에는 야상점퍼, 코트 등 아우터 안에 레이어드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너웨어와 매치,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니트 베스트는 티셔츠, 블라우스 등 어떤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블랙 니트 베스트에 프린트 블라우스를 더하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으며 봄에는 반팔 티셔츠에 매치, 발랄한 캐주얼룩으로 연출 가능하다.

● 이너웨어 혹은 아우터로 ‘셔츠’


셔츠는 시즌과 관계없이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물론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가을, 겨울에는 아우터 안의 이너웨어로 연출하고 봄, 여름에는 티셔츠와 함께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두툼한 데님 셔츠는 활용도가 더욱 높다. 빈티지한 캐주얼룩부터 세련된 시크룩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셔츠, 화이트 스키니진을 매치하면 상큼한 스프링룩이 완성된다. 또한 체크 셔츠는 유니크한 프린트 티셔츠와 레이어드하면 펑키한 느낌을 낼 수 있다.  

● 겨울부터 봄까지 가벼운 ‘아우터’


지겨운 겨울 아우터를 벗고 가벼운 봄옷으로 갈아입을 시기가 왔다.

이때 가장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은 니트 카디건과 얇은 소재의 아우터. 박시하고 루즈한 핏의 니트 카디건은 이너웨어로 두툼한 풀오버나 맨투맨 티셔츠와 같은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면 늦은 겨울에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얇은 모직 소재의 아우터도 활용도가 높아 지금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까지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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