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강지환이 황정음과의 키스신을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뽑았다.
1월29일 SBS 목동사옥 SBS홀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인식PD 및 배우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오윤아, 최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지환은 드라마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황정음과의 키스신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지환은 “아름다운 황정음과 했으면 좋겠지만, 특수분장을 한 뚱보 황정음과 키스신을 찍었다. 그것도 강제로 당하는 콘셉트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막상 뚱보 분장을 한 황정음이 있으니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촬영 2일 만에 키스신을 찍은 거라 특수분장을 한 황정음이 익숙하지 않았다”라며 “몰입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하지 않은 황정음을 상상하며 키스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에 황정음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오히려 나는 키스신에 자유롭고 과감한 편이었다. 거기에 뚱녀로 변신까지 하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키스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강지환은 뚱보 황정음과 키스신을 찍으며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 대본에는 키스 신 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없었다”며 “대본을 볼 땐 몰랐는데, 촬영하며 몰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오더라. 그래서 눈물신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강지환은 “그 상황이 대면 저절로 나올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부분이다. 당해봐야 알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인 이차돈 역할을 맡았다. 이차돈은 하루아침에 부동산 재벌 아들에서 거지로 몰락하게 되고, 이후 타고난 천재성으로 검사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그 천재성을 오직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만 사용하는 인물. 일명 비리검사.
특히 자신을 검사로 만들어준 사채업자의 딸 복재인(황정음)과 정직한 동료 여검사 전지후(최여진)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그리고 비리 등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로, 2월2일 밤 9시55분 첫방송 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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