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시트로엥 DS5를 도입하며 DS라인의 완성을 알렸다. 프랑스 장인 정신을 담은 DS5로 한국 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차 출시를 맞아 PSA 그룹 임원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랑스 감성 디자인이 난해하다는 소비자가 있다.
"(PSA그룹 부회장 그레고와르 올리비에)DS라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연비개선과 주행성능 등의 기술이며, 두 번째는 프리미엄에 대한 색다른 해석, 프렌치 럭셔리다. 우리의 차는 독일 프리미엄이 식상한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현지에서 한-EU FTA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어떻게 생각하나?
"(올리비에 부회장)이미 발효된 사안으로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을 인지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럽차가 한국에 들어올 때 적용되는 몇몇 규제들이 장벽이긴 하지만, FTA로 인해 한국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연간 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한가?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지난해 DS3 한 차종으로 판매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DS4와 DS5등 프리미엄을 강조한 새로운 차종이 우리의 주력이 될 것이다.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수량에 얽매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 시장 전망은?
"(올리비에 부회장)한국의 자동차 시장은 몇 년 전부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내수 시장은 연간 1% 정도 성장하고, 수입차 시장 역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점차 프리미엄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DS라인도 흐름을 탈 수 있지 않겠나 싶다. 또 한가지 강조할 것은 수입차 중에서도 디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선보인 디젤 하이브리드 차종을 한국에서 선보일 계획을 갖고있다"
-독일에 비해 자동차 산업이 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지?
"(올리비에 부회장)그렇지 않다. 자동차의 명가인 독일에서 시트로엥 DS3가 최고 수입차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독일 소비자의 요구와 시트로엥의 철학이 적절히 조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전 세계 자동차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럭셔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인정신을 더해 한층 높은 차원의 럭셔리를 추구할 예정이다. 특히 DS5의 경우 전반적인 디자인과 스타일에서 내부 가죽과 같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여기에 독보적인 성능의 디젤 기술을 적용, 완성도를 높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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