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31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에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동의 제약으로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지난해 탄생했다. 첫 번째 사업은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서 시작했다.
말라위 살리마 지역은 인구 1,000명 당 병실이 1개에 불과하고 이동수단이 부족해 주민 6,000여 명이 교육과 의료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기아차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할 트럭 3대를 기증했으며, 사단법인 기아대책과 협력해 교육·의료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지원차 3대는 '모바일 도서관', '모바일 클리닉', '모바일 상영관'으로 각각 운영돼 어린이 방과 후 교육, 건강검진, 영상을 통한 질병예방 교육 등에 활용한다.
기아차는 또 오는 5월까지 사회공헌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 교육, 분만을 포함한 기초 의료 서비스, 차 정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차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지역사회가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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