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경상용차 판매중단 방침과 관련해 "안전, 환경 등 강화되는 제반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올해말까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일 재확인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는 향후 새롭게 적용할 안전과 환경분야의 강화된 관련 규제를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차 개발 소요기한과 사업타당성 관점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2) 부착 의무만이 단종이유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2014~2015년부터 시행하는 여러 안전·환경 규정을 모두 충족하려면 신차 개발에 준하는 설계변경이 필요하나 이에 필요한 수백억 원을 투자할 만큼의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것.
한편, 1991년 출시한 다마스와 라보는 700만~900만 원대 가격에 LPG를 연료로 쓰기 때문에 많은 영세상인이 배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총 1만3,908대를 팔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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