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75만6,831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2.3% 증가한 것. 12월과 비교해서도 5.7% 늘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1월 내수는 10만4,377대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23.1% 급락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탓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분간 국산차 업계는 이렇다 할 신차도 없어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211대로 2013년을 출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했다. 그랜저가 실적을 주도했다. 8,027대를 내수에 내보낸 것. 전년대비 14.9% 상승이다. 쏘나타는 뒤를 이어 7,031대가 팔려나갔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7.7% 하락했다. 아반떼 역시 2012년 1월보다 16.1% 하락한 6,086대에 머물렀다.
기아차는 3만6,250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22.1% 하락했다. 모닝은 7,722대로 5,815대였던 지난해 1월보다 32.8% 판매가 늘었다. K5는 4,108대로 전년보다 26.7% 떨어졌다. 준중형 K3는 4,005대로 12월 6,987에서 크게 부진했으며, 스포티지R 역시 전년대비 22.0% 실적이 후퇴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24.7% 늘어난 1만31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경차 스파크가 5,125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말리부는 770대로 마감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9.5% 줄어든 수치다. 크루즈는 767대로 판매가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5% 떨어진 것. 반면 단종을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1,012대, 737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쌍용차는 11월 내수판매로 4,03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43.9% 늘었다. 주력 코란도C는 1,435대를 판매했으며, 코란도 스포츠 또한 1,733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르노삼성차는 3,850으로 전년보다 38.0% 감소했다. 지난달 6,405대보다도 39.9% 하락했다. 주력 차종 SM5는 지난해 1월 대비 26.3% 떨어진 2,424대를 기록했고, SM3도 39.3% 내려가 959에 그쳤다. SM7, QM5는 각각 209대, 258대로 부진했다.
반면, 수출은 65만263대로 12월보다 12.4%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6만2,5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5% 크게 늘었다. 전월보다는 10.5% 올랐다. 기아차는 전년과 비교해 26.8% 증가, 전월 대비 28.3% 상승한 22만4,332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5만7,179대로 지난달 6만3,371대와 비교해 2.1%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1,859대를 수출, 전년대비 77.4% 떨어졌으며, 쌍용차는 6,585대(전월대비 1.2% 증가)를 해외에 판매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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