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민족 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3일이라는 다소 짧은 연휴 기간이지만, 불가피하게 고향에 가지 못하거나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이라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연장 나들이 계획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설날을 맞아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뜰 관객들을 위해 눈 여겨 볼 만한 할 '설 할인 공연 이벤트'를 모아 봤다.
위로를 요리하는 뮤지컬 '심야식당' 설 연휴 최대 40% 할인 혜택
올 겨울, 가장 주목 받는 창작 뮤지컬로 우뚝 선 뮤지컬 '심야식당'이 폐막을 열흘 앞두고 아직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2월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심야식당-설 맞이 특별 할인'을 이용해 예매하면 최대 40%까지 티켓 값을 절약할 수 있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심야식당과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2년 12월17일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연일 이어지는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특히 뮤지컬 '심야식당'은 음식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힐링 뮤지컬'인 만큼 설 연휴 음식 장만, 차례 준비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관객몰이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아이다' 설 맞이 할인 20~30%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은 2월9일~11일 설 공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팝의 거장 엘튼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라이스가 탄생시킨 뮤지컬 '아이다'는 2월5일~2월11일 기간 동안 VIP, R석은 20%를, S, A석은 3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현재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극장 공연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실력파 배우들로 무장한 중, 소극장 뮤지컬들 역시 대폭 할인 이벤트에 돌입했다.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희망을 그린 가슴 뭉클한 이야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우리 명절 할인을 적용하여 2월8일, 9일, 12일 공연에 한해 티켓 가격의 30%를 할인해 준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이 높은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설날 특별 할인으로 2월9일, 11일 공연을 50% 할인 받아 볼 수 있으며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찾아온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역시 설 기간인 2월7일~13일 공연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와 '유럽블로그'도 2월9일~11일 설 연휴 기간에 각각 30%,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설 연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거나 공연을 보고 싶어도 높은 비용 때문에 망설여 온 이들이 있다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공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번 할인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진해지는 울림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 '심야식당'은 2월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컴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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