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복고와 오피스룩, 스포츠 웨어와 포멀한 아이템으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과의 조화로 또 다른 스타일을 창조하는 믹스매치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라기 보다 일상적인 스타일링으로 자리잡았다.
패션 고수들만이 도전했던 예전과 달리 개성을 챙기고픈 패션피플이 많아지면서 번화가 중심이나 패션 스트릿에는 믹스매치 스타일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남들과 같은 아이템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믹스매치는 ‘패피’는 물론 스타들에게도 사랑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진재영도 믹스매치 고수 중 한 명. 겨울을 맞아 색다른 믹스매치 스타일링에 도전한 그녀를 집중 분석해봤다. ‘
◆ ‘소녀시대’ 스타일
4집 ‘아이 갓 어 보이’로 인기몰이 중인 소녀시대 역시 이번 앨범 스타일링에서 믹스매치를 선택했다. 초보자들이 가장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소녀시대’식 믹스매치는 여성적인 아이템과 펑키한 아이템과의 조화로 비주얼과 댄스 두 가지 모두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진재영 역시 자신이 CEO로 있는 연예인 쇼핑몰 1위 ‘아우라제이’를 통해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선보인 그녀의 스타일링은 소녀시대와 마찬가지로 펑키한 아이템과 빈티지, 소녀풍의 롱스커트로 탁월한 스타일링 감각을 드러냈다. 볼드한 네크리스 빅벨트는 믹스매치시 꼭 필요한 잇 아이템 중 하나. 다양한 스타일링에 가능하고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 진재영은 스타일링의 경계선마다 액세서리나 네크리스, 캡모자, 클러치를 활용해 개성 있는 겨울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 ‘유니섹스’ 스타일
두 번재로 선보인 ‘믹스매치’ 스타일링은 유니섹스. 남, 여를 딱히 구분짓지 않는 유니섹스 스타일은 서로의 단점을 채워주며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진재영은 화보에서 여성적인 플라워 패턴 원피스와 오피스룩 느낌의 모직 재킷으로 진정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언뜻보면 전혀 안어울리것 같은 두 아이템이지만 그녀는 패셔니스타답게 무채색 컬러, 복고, 액세서리를 적절히 조화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재킷의 경우 ‘보이프렌드 재킷’이나 롱재킷등 다양한 디자인이 이번 시즌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 컬러의 롱코트나 옥스퍼드화, 비니의 경우 성별에 구분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니섹스’ 스타일링에도 제격이다.
◆ ‘투 머치’ 스타일
보통 비비드나 원색 계열의 강한 컬러를 매치할 때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믹스매치’ 스타일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오히려 더 강한 컬러의 두 가지 아이템을 대비시켜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링 포인트를 준다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니크한 아이템을 활용함으로서 투머치 스타일링을 연출하기도 한다. 진재영은 블루, 레드의 강렬한 메인 아이템을 필두로 플라워 패턴, 워커, 머리띠로 개성파 보헤미안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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