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함은 No~ 이제는 댄디한 패딩의 시대가 온다!

입력 2013-02-05 07:20  


[패션팀] 클래식으로 대변되는 남성정장과 캐주얼의 대표아이템인 패딩이 조화롭게 매치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남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올 겨울 추위 때문에 패션을 두고 ‘멋’과 ‘방한’의 갈림길에 서있다. 멋을 살리면서 보온성까지 추구하는 아이템은 많지 않기 때문.

클래식한 코트만이 수트에 어울리는 유일한 아우터라 여기는 남성들이 있다면 패딩을 과감히 추천한다. 점퍼로 통용되는 아이템이 아니라 클래식과 캐주얼을 동시에 오가며 매력적인 도시남성으로 거듭나게 하는 아이템 말이다.


꽃샘추위에 끄떡없는 패셔너블한 패딩 패션

따뜻한 봄에 한 발짝 다가서는 2월이지만 아직 꽃샘추위라는 복병이 있어서 마음을 쉽사리 놓을 수 없다. 수트에는 꼭 코트만 입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은 넣어두고 패셔너블한 패딩에 주목해보자.

단정한 용모를 요하는 직장에서는 캐주얼한 점퍼를 오피스룩으로 활용하는 데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허나 수트 재킷을 닮은 듯 패턴이 가미돼 포멀함을 살리는 패딩을 택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성 정장의 기본은 재킷에 셔츠, 팬츠 그리고 타이다. 이 기본 아이템 외 영하 10도 이상을 웃도는 추위에도 끄떡없는 패션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패턴 믹스가 돋보이는 패딩을 추천한다. 상의보다 긴 질 스튜어트 뉴욕의 패딩은 가느다란 체크 패턴이 양복 상의를 연상시킨다. 특히 팔 부분에 다른 컬러의 배색이 더해지면서 젊은 감각도 함께 살려준다.

수트 위 또다른 재킷, 요즘 대세인 패딩 블레이저

단벌로 입을 수 있는 재킷을 칭하는 블레이저에도 패딩 열풍이 불고 있다. 마치 패딩 베스트에 모직 소재 블레이저를 레이어드한 듯 서로 다른 소재의 조합이 돋보이는 질 스튜어트 뉴욕의 패딩 블레이저는 보다 댄디한 감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다.

특히 한쪽 팔 부분이 핀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처리돼 남다른 디테일로 감각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 제격.

한편 이 아이템은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유승호 패딩을 유행시킨 장본인 유승호와 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석이 각각 다른 스타일링으로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질 스튜어트 뉴욕의 한 관계자는 “패딩은 소재 특성상 투박해 보인다는 편견이 있지만 슬림한 디자인이나 블레이저 형식의 아우터를 택하면 세련된 남성미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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