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집단 커닝, 279명 중 125명이나?… 절반 이상이 정학!

입력 2013-02-07 09:41   수정 2015-09-07 13:12

[라이프팀] 하버드대 집단 커닝 사건이 화제다.

2월1일 일부 외신들은 하버드대 학보사 ‘하버드크림슨’을 인용해 명문대로 손꼽히는 하버드대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전년도 5월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전체 수강생 279명 중 125명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답안지를 작성했으며 이 가운데 2~4학기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학생들에겐 훈육처분이 내려졌으며, 이는 하버드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정행위로 기록됐다.

해당 과목의 기말시험은 강의실이 아닌 집에서 치르는 형식(Take-home exam)으로 이뤄졌다. 답안지를 채점하던 조교는 일부 학생들의 답이 유사하거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후 수강생 절반 이상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인터넷 등 전자통신 수단을 통해 답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

하버드대 집단 커닝 소식에 네티즌들은 “왠일이야. 하버드대 집단 커닝? 부정행위는 속출돼야 해”, “그나마 걸려서 다행! 괜히 멀쩡하게 시험 본 사람만 억울할 뻔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버드대 측은 학생 개개인의 부정행위 내용과 인적사항 등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들며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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