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선 기자] '엠보코2'가 드디어 포문을 활짝 연다.
2월22일 첫 방송되는 '엠넷 보이스코리아2 (연출: 이상윤 PD)'가 이례적으로 오디션 곡을 미리 공개한다.
본선으로 가는 2번째 예선 관문인 블라인드 오디션서 참가자가 부르는 노래 리스트 일부를 엠넷닷컴에서 선공개하는 것. 시청자들은 방송 전부터 참가자들이 부르게 될 곡을 찾아 들을 수 있다.
블라인드 오디션 곡을 방송도 하기 전부터 선공개한 사례는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1'을 통틀어 처음이다. 이번에 선공개된 곡 리스트에는 한국 가요사의 레전드 아티스트라 할 수 있는 패티 김, 한영애, 김현식을 비롯해 90년대 가요계를 풍성하게 했던 이상우, 신해철, 김종서, 이정선, 유영진, 정경화 등의 노래가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아이돌 중심의 댄스 음악 열풍 속에서도 확고한 음악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 가수 리쌍, 프라이머리, 긱스(Gigs)와 R&B 신예스타 40(포티)의 노래도 있어 시선을 끈다.
연출을 맡은 이상윤 PD는 "'슈퍼스타K'를 비롯하여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노래들이 많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엠넷 보이스코리아2'에서는 그 중에서도 아직 재조명 받지 못한 명곡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노래를 먼저 공개했다. 이렇게 좋은 노래들이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목적인 만큼 시청자들이 원곡과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들이 새롭게 편곡해 부를 노래를 비교해 듣는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라고 밝혔다.
'엠넷 보이스코리아'는 타 오디션과 달리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200여 곡의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해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부른다. 선곡된 노래는 엠보코 음악을 총괄하고 있는 권태은 감독이 참가자의 보컬, 음색 등 개성에 맞춰 새롭게 편곡한다.
한편 총 15주간에 걸쳐 방송될 '엠넷 보이스코리아2'는 2월22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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