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방송인 김준희보다 패셔니스타 김준희라는 수식어가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이다. 다양한 채널과 SNS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준희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다.
김준희는 2012년 한해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기회가 많았다. 특히 트렌드를 녹여낸 그의 패션 스타일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고정 멤버로 투입된 김준희는 1월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바퀴 녹화하러 왔심요~ 핫핫 핑쿠핑쿠♥”라는 글과 함께 진달래 꽃잎을 품은 듯한 핫핑크 탑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봄기운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2월1일 같은 채널을 통해 “넘 이쁘구 착한 은지랑 뿌잉~♥”이라는 멘션을 남기며 방송인 박은지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S/S시즌을 대표하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입은 그는 독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준다.
스타들의 SNS는 그들의 리얼웨이룩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의류 사업가로 또는 트렌드세터로 흥미진진한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봄에 한 발 앞서간 김준희의 스타일링을 주목한다면 유익한 팁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 김준희의 룩에서 ‘레이어드’가 보인다
패셔니스타 김준희는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즐긴다. 컬러, 소재 등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아이템을 잘못 엮었냈다간 패션 테러리스트의 오명을 빗겨가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김준희는 멋스럽지만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레이어드의 진수를 선보여 눈길이 간다.
2012년 겨울시즌부터 니트, 맨투맨 티셔츠에 시폰이나 면 소재의 이너를 매치해 페미닌하게 풀어내는 레이어드가 유행했는데 여성성을 강조한 것이 포인트다. 겉에 매치하는 톱은 짧게, 이너로 매치하는 아이템은 긴 것을 선택하는데 손바닥 한 뼘 정도의 넓은 범위를 노출시킨다.
이때 가장 바깥에 매치하는 니트나 맨투맨은 루즈한 핏을 살리고 스키니 팬츠나 레깅스로 라인을 강조해 여리여리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 패턴-컬러, 화사함을 물들인 스프링룩
매 시즌마다 유행하는 패턴과 컬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듯하다. 가을하면 체크패턴과 브라운 컬러가 떠오르듯 봄이 점점 가까워오자 플라워 패턴과 싱그러운 비비드 컬러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준희는 생기넘치는 봄꽃이 잔뜩 수놓아진 프린트를 원피스로 입었다. 올 봄엔 잔잔한 패턴보다 크고 컬러풀하게 표현된 것이 유행할 전망이다. 슈즈는 원피스에 표현된 핑크 계열을 선택해 화려함이 지나치지 않게 했다.
끝나지 않은 겨울과 아직 오지 않은 꽃샘추위가 남아 있는 한 니트 아이템을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 이때 생동감 넘치는 컬러 니트로 봄 마중을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두터운 코듀로이, 면 팬츠는 접어두고 한층 가볍고 라이트한 데님 팬츠를 매치해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김준희 트위터, 에바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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