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2013 시카고 오토쇼에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 '크로스 GT'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8일 기아차에 따르면 '크로스 GT'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린 럭셔리 CUV 컨셉트다. 품격과 역동을 겸비한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했다. 외관은 기아차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함'이 반영됐고, 패밀리룩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180도 열리는 사이드 도어, 6각형(헥사고날) 유리 지붕이 특징이다. 실내는 4개 좌석을 장착, 여유롭게 구성됐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센터페시어, 원목 패널 등이 채용됐다.
크기는 길이 4,897㎜, 너비 2,009㎜, 높이 1,659㎜다. 최고 400마력, 69.1㎏·m의 토크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 및 전자 제어 4WD 기능이 포함됐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크로스 GT는 기아차의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K3 5도어(현지명 포르테 5도어)도 선보였다. 6단 자동변속기(수동/자동)를 장착했으며, SX와 EX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SX는 최고 201마력, 27.0㎏·m을 내는 1.6ℓ 가솔린 GDi 터보 엔진이며, EX는 최고 173마력, 21.3㎏·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ℓ 가솔린 GDi 엔진이 탑재됐다. 올해 3/4분기부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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