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고등학교 졸업식을 끝내자마자 입학 준비를 서두르는 예비 대학생.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설레며 입학식만을 기다린다.
조금 있으면 13학번이라는 새로운 이름표가 나온다. 새내기가 되기 위해 어른처럼 행동하는 것은 물론 겉모습 바꾸기에 여념 없다. 하지만 그들의 메이크업은 미숙하기만 하다.
무조건 많이 바르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런 기초 공사 없이 색조 메이크업을 덧바르는 것.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인다. 실제 새내기들이 하고 있는 메이크업 고민을 들어보자.
▶ 귀엽고 요염하고 싶다면?
“어리게만 보는 시선들이 싫어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리숙한 학생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싶다. 튜브 탑에 미니스커트, 진한 아이라인으로 섹시하게 변신해 보고 싶은데 촌스러울 것 같아 시도하기 두렵다” (광진구, 김새미)
순수한 여자들도 한 번쯤 요염한 변신을 꿈꾼다. 학생 티를 벗고 싶어 하는 새내기들은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무턱대고 진한 메이크업을 시도한다. 하지만 딱 봐도 어색하다. 캣츠 아이 느낌을 원한다면 과하지 않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택해보자.
아이섀도우 베이스는 눈썹 뼈까지 넓게 발라준 뒤 포인트 섀도우를 눈 바로 위쪽 부분에 덧발라준다. 쿨톤 피부는 블랙 섀도우를, 웜톤 피부는 브라운 섀도우를 선택한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독특한 컬러를 원한다면 엣지핏 매직 컬러 쇼케이스에 있는 색상을 골라 눈두덩에 자연스럽게 발라주면 된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에는 무엇보다 번지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바비브라운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메우고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스모키 래쉬 마스카라를 가볍게 발라주면 과하지 않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 긴 생머리 날리는 청순한 여대생을 꿈꾼다면?
“대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상상한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첫사랑 이미지는 보호 본능 일으키는 청순함이라고 들었다. 긴 생머리는 준비 됐는데 얼굴에 난 여드름은 손을 쓸 수가 없다” (송파구, 이재연)
화장이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들은 기초단계부터 꼼꼼히 케어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전 화장이 들뜨지 않도록 기초화장 단계에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자.
세안 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라비다 퍼스트 에센스로 1차 보호막을 씌우고 스킨,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사시사철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한다면 수분 크림은 필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은 크리니크 모이스처 써지 크림으로 튼튼한 수분벽을 만들어보자.
피부 기초 단계를 완벽하게 끝냈다면 메이크업 베이스나 프라이머를 발라 톤 보정과 피부 결점을 커버해 주면 완성.
▶ 밤 샌 다음날에도 생기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면?
(위쪽부터) 맥 립스틱 러스터링/ 나스 스키압/ 텐세컨즈 샤인 스페셜 글로시 스틱/ 헤라 루즈홀릭
“대학생이 되면 친구들과 저녁 늦게까지 한 번 놀아보고 싶다. 고등학생일 때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20살 버킷 리스트에 적어 놓았다. 밤 샌 다음날에도 생생한 얼굴로 등교할 수는 없을까?” (정자동, 박주희)
초췌한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립 메이크업에 주목해보자. 핫 핑크 립 컬러를 입술에 발라주면 보다 발랄한 느낌이 든다. 특히 선명한 컬러와 매트한 질감이 유행인 2013년 봄, 핑크 립스틱을 활용하면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 먼저 립 밤을 충분히 발라 보습 효과를 주자.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을 손에 살짝 찍어 입술 가운데부터 터치한다. 자연스런 립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립 라인은 생략하는 게 좋다. 입술 중앙에 핑크색 립스틱을 바른 뒤 립글로스를 덧발라주면 생기 있고 발랄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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