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싱그러운 ‘소녀’를 만나다

입력 2013-02-16 08:50  


[윤희나 기자] 봄이 한발 앞으로 다가온 지금,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소녀 감성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

눈부신 화이트 컬러에 청순함을 더하는 아일렛자수, 살랑거리는 레이스까지 걸리시한 무드가 봄바람을 타고 등장한 것. 특히 이번 시즌 팬시한 레이스가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들이 거리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봄을 느끼고 싶다면 올 봄, 소녀가 돼보는 것은 어떨까. 소녀 감성이 가득 담긴 스프링 스타일링을 모아봤다. 

● 팬시 레이스


레이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걸리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대표 아이템 중 하나다.

올 봄, 트렌드인 레이스는 기존의 페미닌하고 여성스러운 느낌보다 좀 더 팬시한 느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속이 비치는 얇은 레이스 블라우스부터 스커트, 두께감이 있는 팬시한 레이스 원피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여지고 있다. 

가수 아이비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속이 비치는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하고 블랙 숏팬츠를 레이어드해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이다해는 좀 더 단아하고 세련된 레이스 블라우스에 H라인 스커트를 매치, 그녀만의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 청순 원피스


소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가녀리면서도 청순한 느낌일 것이다. 

이런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가 제격이다. 쉬폰 혹은 얇은 면소재에 셔링 디테일로 러블리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하나만으로 스타일리시해보인다.

컬러는 베이지, 화이트나 파스텔 계열이 감각적으로 보이며 미니 원피스는 귀여운 느낌을, 발목까지 오는 디자인은 청순미를 강조할 수 있다.

● 라운드 칼라 아이템


아이유, 박보영 등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스타들의 패션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라운드 칼라 아이템을 스타일링한 것. 

둥근 칼라는 어려보이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칼라의 크기가 클수록 복고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는데 컬러가 배색된 디자인이나 다른 소재를 믹스한 스타일도 멋스럽다. 둥근 블라우스에 플레어 스커트는 여성스러움을, 스키니팬츠를 매치하면 빈티지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박보영은 한 영화시사회에서 둥근 칼라의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어 사랑스러운 그녀만의 매력을 과시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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