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혜 인턴기자] 여성들 역시 하이힐만큼이나 로퍼를 찾게 되면서 매년 다양한 디자인의 로퍼가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해외 런웨이까지 로퍼가 점령했으니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건 시간 문제. 매 시즌 클래식하면서 매니시함을 뽐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더욱 날렵해지고 깔끔해진 디자인이 세련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클래식하지만 때론 걸리시한 감각으로 때론 감각있는 믹스매치로 개성 있는 로퍼 스타일링 비법을 살펴보자.
클래식 무드
다가오는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로퍼는 클래식무드를 꼽을 수 있다. 로퍼 역시 클래식 룩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통 베이직한 수트나 단정한 원피스에 매치하여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베이지 컬러의 심플한 로퍼에 톤온톤 수트를 매치하여 클래식함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성스러운 라인보다는 루즈핏의 수트를 선택하여 매니시한 느낌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여기 브라운 토드백을 포인트로 주어 안정감 있으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은은한 광택에 태슬이 돋보이는 블랙 컬러 로퍼에는 쉬폰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매치하여 여성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우아한 클래식룩을 완성했다. 보통 이러한 룩에는 힐을 매치하기 마련이나, 로퍼를 매치함으로써 더욱 고급스럽고 태슬이 포인트를 주어 코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걸리시룩에 매니시한 감성 플러스
소녀 감성의 대표주자 걸리시 스타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지만 로퍼를 매치하여 오히려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되고 더욱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한번쯤 시도하고 싶지만 과한 여성스러움이 부담스러웠다면 로퍼를 매치하여 매니시한 감성을 더할 수 있다.
3.1 필립 림은 끝이 뽀족한 앞코가 특징인 로퍼를 선보였다. 여성스러운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여기에 로고타입의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매치함으로써 시크한 소녀룩을 연출했다. 보다 발랄한 소녀룩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색감 있는 플리츠 스커트와 매치하는 것도 좋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올 화이트룩에 화이트 로퍼를 매치하여 청초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성숙해보이지만 숏 팬츠에 끈이 더해진 로퍼를 매치하여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매니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아일렛 원피스나 도트 숏 팬츠를 매치한다면 빈티지 감성을 완성할 수 있다.
로퍼에도 감각적인 믹스 매치
옷 좀 입는다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믹스매치다.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과감한 컬러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느낌을 드러내거나 또는 간단한 아이템 믹스매치를 통해 훌륭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마르니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반짝임이 돋보이는 매니시한 로퍼를 선보였다. 함께 매치한 핑크와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달린다. 여러 컬러와 아이템이 믹스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글리터링 슈즈로 강하게 포인트를 주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강함을 중화시켰기 때문에 믹스매치 효과는 더욱 배가 된다.
문영희는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원피스에 캐주얼한 감각의 로퍼를 매치한 믹스매치를 선보였다. 원피스 자체는 심플하고 여성스럽지만 스니커즈 느낌의 로퍼를 매치하여 감각적인 시티룩을 완성한 것. 믹스매치 초보자들이라면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로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엠포리오 아르마니, 3.1 필립 림,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르니, 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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