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1,940만원에서 2,289만원에 판매

입력 2013-02-20 16:26   수정 2013-02-20 16:27


 쉐보레가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트랙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트랙스 가격은 LS 1,940만원, LS 디럭스 2,015만원, LT 2,090만원, LT 디럭스 2,190만원, LTZ 2,289만원이다.






 이날 공개된 트랙스는 길이 4,245㎜, 휠베이스 2,555㎜의 크기다. 어른 5명이 탑승 가능할 만큼 실내가 넓다는 평가를 받았다. 뒷좌석은 6:4 접이식이며, 필요에 따라 8가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트렁크는 최대 1,370ℓ의 용량이다. 센터페시오 상단의 소형 수납함, USB와 AUX 단자가 장착된 보조석 듀얼 글로브 박스, 센터 스택(Center stack) 양 옆 수납공간, 1.5ℓ 페트병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의 컵홀더, 2열 시트 암레스트 컵홀더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외 속도를 디지털 게이지를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 국내 최초 도입돼 시인성을 높였고, 클러스터 주변에 오션 블루 색상의 백라이팅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동급 최초로 센터 콘솔 뒷면에 220V AC전원 아웃렛을 기본에 포함시켰다.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마련됐다.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통화, 음악감상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스티처(Stitcher)와 튠인(TuneIn)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적용된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체할 브링고 내비게이션 앱은 제너럴모터스와 한국 엔지스(EnGIS)가 공동 개발,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SK플래닛 맵을 채택했다. 애플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브링고 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1만94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마이링크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아이폰 4S 및 5가 지원하는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와 연동돼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 간단한 명령을 수행토록 하는 첨단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콘서트 홀과 같은 웅장한 사운드가 특징인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6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 1개의 파워 앰프가 음향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보강했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은 기본이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와 공기압경고장치도 마련됐다.

 제주=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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