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2월18일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가 지났다. 이에 건조한 실내 공기와 찬 바람으로 시달린 피부에도 봄이 올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도 않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이는 봄볕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그대로 담은 속담이다. 봄철 강한 자외선은 겨울 동안 둔감해진 피부를 자극해 잡티와 트러블 등을 발생시키기 때문.
봄철 피부 케어는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이 기본으로 꼽힌다. 이를 위한 다양한 케어 제품 중 뷰티 전문가들은 부스터 에센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것이다.
뷰티 전문가들이 부스터 에센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 봄, 꽃처럼 화사한 피부를 뽐내고 싶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주목해보자.
▶ 부스터 에센스, 어떤 효과가 있나?
서지연(29세, 뷰티 기자): 발효성분이 함유된 퍼스트 에센스를 욕실에 비치해두고 사용한다. 세안이 끝난 후 곧바로 발라주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성피부라 속당김이 심했는데 꾸준히 사용한 뒤 효과를 봤다.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흡수율까지 높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유진희(34세, 뷰티 디렉터): 퍼스트 에센스의 근본 기능은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기능성 앰플이나 에센스 전 단계에 사용하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미백, 피부결 개선 등의 기능이 더해진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퍼스트 에센스, 사용 팁이 있다면?
서지연: 뭐든지 기초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기적인 각질제거와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피부를 말끔하게 관리해야 스킨 케어의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퍼스트 에센스를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 뒤에는 수분크림을 사용해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다. 퍼스트 에센스가 영양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줄 뿐 아니라 탄력을 더하는 효과도 있다.
유진희: 퍼스트 에센스 사용 시에는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화장솜으로 부드럽게 발라주거나 손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단계의 세럼도 퍼스트 에센스가 약간 덜 흡수되었을 때 발라준다. 흡수율을 높여주는 퍼스트 에센스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 뷰티 전문가가 추천하는 퍼스트 에센스
1.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피부 세포와 유사한 효모 발효 대사액인 피테라가 함유된 제품이다. 묵은 각질이 떨어져 나가도록 유도해 피부결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2.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SOS 수분 부스터: 피부막을 강화하고 피부에 활기를 더하는 하이드레이팅 나이트 마스크. 히알루론산이 피부 깊은 곳부터 집중적으로 수분을 전달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준다.
3.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 원액 타입 에센스로 발림성이 산뜻하다. 피부 근본 요소를 케어해 피부 본래의 촉촉하고 매끄러움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4. 닥터자르트 셀웨이크 리제너레이팅 부스터: 피지와 가장 유사한 구조를 지닌 호호바씨 오일과 피부 재생을 돕는 올리브잎이 함유돼 세포 활성을 촉진한다. 세안 직후 사용하면 세안 시 손실된 필수성분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피부 지질 유사 성분히 침투해 매끈한 보호막도 형성해준다. 셀웨이크 라인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턴오버 촉진 및 피부 수분 함유량을 높여줘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5. 후 비첩 순환 에센스: 한방에서 일컫는 피부의 세가지 기운인 생기, 부기, 화기를 다스려 피부 근본부터 활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모델 : 배우 한소영)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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