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혜 인턴기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디자이너가 직접 나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해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디자인 네트워크로 대학생 및 디자이너의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디노마드는 이번에 증강현실과 디자인을 접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을 3월9일 토요일부터 8일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전국의 4년제 대학 및 예술게 전문대학 200여개 학교의 참여로 진행되는 전시회 GDEK는 시각, 산업, 패션, 실내, 건축, 공예 등 총 6개 디자인 분야와 300여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디자인 졸업작품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어떤 전시보다 더욱 생동감 있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된 모든 작품 옆에 증강 현실 이미지가 추가로 부착되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생생한 동영상으로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
작품 설명을 듣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큐레이터를 따라 다니거나 도슨트 라디오를 대여했던 기존 전시와 달리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디자이너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증강현실은 전시장 내에서 간단하게 무료 어플로 다운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예비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잇다’를 주제로 한 GDEK는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평소 작품 전시를 하기 어려웠던 대학생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GDEK 운영사무국 김미정 기획팀장은 “2012 GDEK를 통해 빛을 본 예비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 스카우트 된 사례도 많다.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전시기법을 선보이는 만큼 올해도 많은 예비 디자이너들의 꿈이 실현되고 일반 대중과도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리는 GDEK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동안 각 분야의 현직 디자이너들의 강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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