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로망이 집결된 ‘다이아몬드링’ 어떻게 고를까?

입력 2013-02-28 10:48   수정 2015-09-14 08:24

[박윤진 기자] 다이아몬드는 인도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15세기까지 왕만이 지닐 수 있는 진귀한 것이었다.

이러한 다이아몬드가 결혼반지의 상징이 된 것은 1477년 프랑스 마리 드 부르고뉴가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대공에게서 다이아몬드를 받으면서부터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혈관이 심장에 직결되어 있다는 왼손 약지에 끼던 관습으로 결혼식 후 2개의 링을 함께 낄 경우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먼저 끼고 그 위에 약혼반지를 겹쳐 끼는 것이 정석이다.

보통 다이아몬드링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것은 컷 모양부터 다이아몬드의 컬러, 세팅 등 다양한 갈래로 세분화 되어 있는 디테일들이다. 여자 그리고 신부의 로망이 집결된 다이아몬드링을 살펴보자.

◆ 솔리테어 링


메인 스톤이 신부라면 양쪽에서 받쳐주는 밴드는 신랑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그 가운데서 원 스톤 솔리테어 링은 기본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독보적으로 반짝이는 스톤은 컷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지닌다. 물방울 모양으로 연마한 형태인 스톤을 페어라 부르는데 바로 이 물방울형의 컷은 여성스러움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모두 표현해 준다.

둥그스름한 스톤 컷은 라운드 브릴리언트라고 부른다. 보석 상부에 32개, 하부에 25개의 면을 내서 원 형태로 연마한 가장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형태다. 다이아몬드 광채가 가장 빛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유려한 반짝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린세스 컷이라고도 부르는 스퀘어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과 같은 방법으로 연마해 반짝임이 화려한 것이 특징. 클래식한 스퀘어 컷과 얇은 밴드가 만나 미니멀한 분위기를 풍긴다.

◆ 멀티 스톤 링


멜레 다이아몬드를 한 줄로 세팅한 밴드에 스톤 둘레를 하트 모양으로 감싸는 베젤이 돋보인다. 하트 실루엣의 베젤 세팅은 보다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메인 스톤을 지지하는 유니크한 마운팅이 매력적이다. 네 개의 프롱으로 고정한 화려한 광채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스톤과 손가락을 따라 흐르는 듯한 멜레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밴드가 조화롭다.

멜레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밴드가 스톤과 만나는 부분에서 여성스러운 웨이브 곡선을 갖는다. 세 개의 프롱으로 고정된 브릴리언트 컷 메인 스톤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갖는다.

◆ 스필트 링


드라마틱하게 갈라진 미니 다이아몬드 밴드가 구조적이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우아한 웨이브를 그리며 갈라진 밴드가 어우러지는 중심부에 메인 스톤이 자리한 스필트 링은 트렌디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이다. 물 흐르듯 유연하게 표현된 밴드 위 멜레 다이아몬드가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

스필트 형태로 극명하게 갈라진 각각의 솔리테어 링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네 개의 프롱으로 고정된 메인 스톤과 티아라를 연상케 하는 멜레 다이아몬드의 세팅이 우아하고 감각적이다.

세 개로 갈라지는 스필트 링은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메인스톤이 자리한 중앙의 솔리테어 링 양쪽으로 심플한 밴드와 멜레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밴드가 자리한다.
(사진출처: 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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