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직장의 신'이 강림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제목이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혜수와 오지호가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정유미, 이희준, 전혜빈, 조권, 김응수 등 스타 배우들과 명품 조연을 대거 캐스팅,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과 그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 당초 '돌아와요 미스김'이란 가제로 알려졌지만, 최근 드라마의 내용과 주제를 가장 잘 함축한 제목 '직장의 신'으로 변경하고 캐스팅을 완료했다.
우선 정유미는 낮은 스펙으로 입사 때마다 번번이 떨어지다 가까스로 계약직 신입사원이 된 정주리 역을 맡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툭툭 튀어나오는 사투리가 특기며, 직장 상사 장규직(오지호)을 짝사랑하는 캐릭터다.
배우 이희준은 오지호가 연기할 장규직의 입사동기이자 친구인 무정한 역에 낙점됐다. 무정한은 이름과 달리 무한정의 정을 가진 인물로 장규직과 성품, 태도, 가치관 등 모든 면에서 대조를 보인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보여준 이희준만의 독특한 '휴머니즘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글 여전사'로 털털한 이미지를 알린 전혜빈은 극중에서 엄친딸 금빛나로 변신한다. 집안, 재력, 스펙 삼박자를 두루 갖춰 부러움과 시기심을 한 몸에 받는 신입사원이다. 아이돌 스타 2AM의 조권은 바른 사원 ‘계경우’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이름처럼 경우와 예의가 바른 신입 사원으로 깝을 버린 조권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은 '간부 라인업'을 구축,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장규직을 총애하는 황갑득 부장 역엔 배우 김응수가, 황부장과 입사동기이지만 만년과장인 고정도 과장 역엔 배우 김기천이 캐스팅됐다. 김나운은 노련한 커리어 우먼 여장미 부장으로 분한다.
이로써 '직장의 신'은 최고의 흥행배우, 연기파 중견배우, 아이돌 스타에 이르기까지 신구조화를 이룬 최고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대한민국 누구나 공감하는 드라마로 태어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KBS미디어와 MI 측은 "탄탄한 극본을 바탕으로 최고의 감독, 스태프, 배우들이 뭉친 만큼 최고의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직장인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흠뻑 빠질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스팅을 완료한 '직장의 신'은 이번 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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