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아반떼HD '위에둥', 1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3-03-01 18:23  


 베이징현대의 중국형 아반떼HD '위에둥'이 누적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현지 전략차종 '위에둥(아반떼HD)'이 출시 5년만에 1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위에둥은 2009년 23만9,449대, 2010년 23만3,344대, 2011년 19만0,995대, 2012년 21만3,974대가 팔렸다. 이는 GM 엑셀르(5년5개월), 폭스바겐 제타(11년7개월), 포드 포커스(7년) 등이 중국 출시 후 100만 대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에둥은 현지 소비자와 자동차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인의 기호와 감성을 적극 반영했다. 디자인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유럽형 스타일과 현지 특성을 더해 크고 화려함을 강조했다. 차명은 운전의 즐거움과 다이나믹한 개성을 표현하는 위에둥(悅動)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최대 자동차시장인 C세그먼트에서 위에둥, 랑동 등의 안정적 판매를 기반으로 D세그먼트와 SUV 등 상위 차종의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 중 해당 지역에서 누적판매 100만 대를 넘은 차는 인도의 쌍트로에 이어 두 번째다. 쌍트로는 1997년 인도 판매를 시작해 지난 2009년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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