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영화 촬영을 하면서 가장 노력한 건… 김민희와 친해지기?”

입력 2013-02-28 17:44  


[김민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이민기가 3년차 커플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으로 ‘김민희와 친해지기’라 밝혔다.

2월28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연애의 온도’ 제작보고회가 열려 노덕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민기, 김민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연애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남자 이동희 역을 맡은 이민기는 이날 동희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무엇보다 상대배우 김민희와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민기는 “서로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고 감독님 역시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해주셨다”며 “특히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민희 씨가 워낙 데뷔를 일찍 해서 내가 고등학교 때 TV를 통해 만났다. 그래서 영화 촬영할 때 연예인 선배님 느낌을 안 가지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말을 덧붙였다.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이민기는 “‘연애의 온도’ 촬영을 하면서 실제 연애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상대배우 김민희가 “나는 순간순간 감정을 잡는 스타일이라 빠르게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지금은 홀가분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진행을 맡은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이 “그렇다면 이민기 씨의 짝사랑이라 정리하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함께한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3년 차 사내커플 동희와 영을 통해 연애하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영화 ‘연애의 온도’는 3월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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