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정은지 폭풍 오열이 화제다.
2월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6회에서 정은지가 눈물을 뚝뚝 떨구며 폭풍 오열했다.
'그 겨울'에서 사차원에 왈가닥 성격을 지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소녀 문희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은지는 진성(김범)과 함께 위기에 빠진 오수(조인성)를 도와주다가도 한 순간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행동들을 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5회에서는 자신의 언니 기일도 잊고 영(송혜교)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 간 오수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희선은 오수가 돈을 노리고 오영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화가 난 오수는 희선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희선은 "내가 영이한테 너 가짜라고 얘기할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안했는지 알아? 널 좋아하니까"라며 "내가 봤어. 영이 보는 네 눈빛. 영이와 함께 자면서 편안한 네 모습. 나도 여자야, 느낌이 있다고. 너 걔 좋아하지?"라며 오열했다.
또한 "네가 그러고도 걔를 이용만 했어? 안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냐고? 걔가 너를 오빠로 알면 못 달라고 할 게 뭐가 있어. 돈을 달라고 해야 네가 살 거 아냐"라고 마음 속 담아두었던 말을 쏟아냈다. 결국 오수는 폭풍 오열하는 희선을 품에 안은 채 위로했다.
정은지 폭풍 오열에 네티즌들은 "정은지 완전 연기돌 다 됐네", "정은지 폭풍 오열 연기력 물 올랐네", "그 겨울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바람이분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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