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사업실패 고백, 직원들 믿었는데…"16억 빚더미"

입력 2013-03-03 19:24  


[안경숙 기자] 이의정 사업실패 고백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3월2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이하 세바퀴)’에 출연한 배우 이의정은 “도장을 임직원에게 맡겨 16억 원을 날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의정은 “27살 때 아는 언니 핸드메이드 가게를 매입했다. 전국에 30개 이상 프랜자이즈 매장이 있는 큰 사업이었다”며 “어느 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임직원들에게 도장을 맡기고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정은 “임직원들이 나 몰래 사업을 확장하려는 명목으로 대출을 끌어다 썼다. 또 공금을 횡령해 유흥비로도 썼더라, 본사가 망가지니 프렌차이즈도 하나둘씩 문을 닫게 됐다”며 “그 중 2명이 공금 횡령죄로 감옥에 갇힐 위험에 처했지만 퇴사시키는 걸로 마무리했다. 부채는 내가 떠맡아 상환했다. 5년간 친구 집을 떠돌며 생활하다가 겨우 빚을 갚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의정 사업실패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의정 사업실패 고백? 직원들에게 책임을 물지 그랬어요”, “이의정 착한건지 미련한건지 모르겠다”, “이의정 사업실패 고백 내가 다 화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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