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10억 기부, 주식 배당금 전액 어린이 환자에게 "오래 전부터…"

입력 2013-03-06 12:32  


[윤혜영 기자] 양현석 10억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3월5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10억 원 상당의 주식 배당금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2012년 국내 연예기획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YG는 실적과 관련해 1주당 3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고 최대주주인 양 대표는 배당금으로 10억 7086만 원을 받게 됐다.

양 대표는 "오래 전부터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번 기부는 저의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YG엔터테인먼트와 소속가수들은 앞으로도 기부와 선행을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현석 10억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현석 10억 기부 소식 훈훈하네요", "기부를 실제로 실천하다니 회사가 크는 이유가 있다", "YG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YG는 지난 2009년부터 기업형 공익캠페인 '위드(WITH)'로 공연 음반 상품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그룹 빅뱅은 2011년 일본 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위드'의 수익금 5억 원을 기부했으며 거미와 2NE1은 '위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기름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은 태안지역민을 위한 자선 콘서트 '동행'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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