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컨셉트카 'FT-86 오픈 컨셉트'와 '아이-로드'를 출시했다.
6일(현지 시간) 토요타에 따르면 차세대 스포츠카로 개발한 FT-86 오픈 컨셉트는 86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전체적으로 내·외장 모두 밝은 색상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디자인과의 일체감을 살렸다. 플로어 매트나 시트 스티치에는 옐로 골드를 이용해 스포티함과 강렬함을 표현했다. 루프는 전동 개폐식의 소프트톱을 적용했다.
도시 내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한 컨셉트카 아이-로드는 초소형 2인승 전기차다.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각종 교통문제 해결 및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액티브 린' 기술도 채택했다. 오토바이와 달리 지붕과 도어를 갖춰 계절이나 기후에 상관없이 주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토요타는 "아이-로드를 통해 전기차(EV)분야에 있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했다"며 "향후 EV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