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이제 ‘아우터’를 바꿀 때

입력 2013-03-08 08:55  


[윤희나 기자]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아침에 입고 나온 코트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아우터에 변화를 줄 때다.

칙칙했던 겨울옷을 벗고 보기만해도 봄이 느껴지는 산뜻한 아우터를 입어보자. 상큼 발랄한 비비드 컬러 재킷부터 시크하고 감각적인 트렌치 코트, 매니시한 무드의 재킷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가 등장했다.

패셔니스타들 역시 일찌감치 트렌디한 봄 아우터를 이용한 리얼웨이룩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패션 속에서 핫한 아우터 스타일링을 엿보자.     

■ 컬러 담은 아우터


올 봄, 거리의 쇼윈도는 알록달록한 컬러들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싱그러운 비비드 컬러부터 눈이 시릴 정도로 강렬한 애시드 컬러, 은은한 파스텔 컬러까지 다채로운 컬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그 중 특히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은 컬러 아우터.

그동안 아우터는 베이지, 네이비, 카키와 같이 베이직한 컬러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컬러감이 강조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강예원은 핫핑크 재킷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해 스프링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같은 슈즈를 더해 매력을 어필했다.

■ 매니시 재킷


지난 시즌에도 인기를 얻었던 매니시 무드는 올 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오버사이즈를 중심으로 매니시룩을 표현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직선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매니시 무드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루즈 핏보다는 어깨는 직각으로 강조되고 몸매 라인에 따라 흐르는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것.

가수 가인은 몸에 잘 맞게 테일러링된 그레이 재킷으로 매니시한 느낌을 살렸다. 재킷 외의 아이템은 올블랙으로 연출하고 여기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더해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 트렌치코트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는 트렌치코트다.

어떤 스타일에도 간단하게 걸치면 그 자체만으로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시즌에는 얇은 소재로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트렌치코트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단추를 채우고 허리를 묶으면 시크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으며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후 단추를 오픈하면 빈티지하면서 감각적인 내추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난닝구,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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