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중고차도 디젤이 '대세'

입력 2013-03-08 12:19   수정 2013-03-08 12:19


-판매 4대 중 1대가 디젤

 수입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8일 SK엔카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수입중고차 비중이 전체 등록 대수에서 27.1%를 차지했다. 판매된 수입중고차 4대 중 1대는 디젤차였던 셈. 지난 2002년 등록 수입중고차의 디젤 비중이 1.3%에 불과핶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디젤 성장은 놀랍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향후 디젤 비중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002년 통계 집계 이후 2011년에 13.3%로 10%대를 넘기까지 9년이 걸렸지만 이듬해 20.2%로 늘면서 겨우 1년만에 20%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디젤 선호가 중고차에서도 나타나는 이유는 고효율을 원하는 소비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단점으로 꼽히던 소음과 승차감이 많이 개선됐다는 점과 디젤 차종의 숫자가 많아진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K엔카 수입중고차 전문매장 장한평직영센터 정재웅 소장은 "국산 디젤에 비해 수입 디젤은 SUV부터 세단까지 다양한 제품을 확보해 선택 폭이 넓어 선호도도 높다"며 "효율이 좋아 유지비도 적게 들기 때문에 디젤 수입중고차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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