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내 딸 서영이 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13-03-09 10:47  


[윤혜영 기자]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방영되는 안방공략에 나서는 '최고다 이순신'의 관전포인트는?

3월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이유와 조정석의 주연 발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고다 이순신'의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엄마와 딸의 감동 성장 스토리
업둥이로 들어온 이순신(아이유)을 지극한 모성애로 키워온 정애(고두심)는 남편의 죽음으로 송미령(이미숙)이 이순신의 생모임을 알게 되면서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된다. 송미령은 자신이 버린 딸 순신을 보며 자신의 성공에 대해 뒤돌아보게 되고, 이순신은 키워준 엄마와 낳아준 엄마 사이에서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된다.

'최고다 이순신'은 세 사람의 엄마와 딸이 다시 가족으로 화해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신선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그려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순신을 사이에 두고 두 엄마, 고두심과 이미숙이 펼칠 연기 대결도 극을 이끌어갈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세 자매의 자아 찾기와 사랑이야기
이순신과 신준호(조정석)는 배우지망생과 기획사 대표로 만나 투닥거리는 가운데 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신준호는 이순신이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성공에 대해 돌이켜보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아이유-조정석 커플의 사랑이야기 외에도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이순신의 언니들, 이혜신(손태영), 이유신(유인나)이 서진욱(정우), 박찬우(고주원)와 함께 펼쳐나갈 개성 넘치는 사랑이야기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세 자매는 우리나라 20~30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어 공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취업전선에서 실패하고 비정규직으로 몰려나가는 88만원 세대를, 손태영은 결혼과 육아로 경단녀(경력단절녀)가 되어버린 30대 주부들의 삶을, 유인나는 자기 개발과 이런저런 주변상황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이 시대의 오피스걸들의 이야기를 호소력 있게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 신구 조화 이룬 초호화 캐스팅
아이유-조정석-이지훈, 손태영-정우, 유인나-고주원의 주역 연기자들부터 고두심-정동환, 이미숙, 김갑수-이응경, 김용림, 윤다훈을 비롯한 명품 중견 연기자들은 물론, 이지훈, 김윤서, 배그린, 가원 같은 떠오르는 신예까지 이전 주말 드라마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신구 조화를 이룬 초호화 캐스팅으로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또 한편의 국민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정유경 작가, 뛰어난 연출력의 윤성식 감독, 탄탄한 연기파 중견 배우들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벌써부터 ‘최고다 이순신’의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우린 모두 특별하니까'라는 메인 카피처럼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이 사회에 위로와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3월9일 7시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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