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이민기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연예인이 김민희라고 밝혔다.
3월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연애의 온도'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려 노덕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민기와 김민희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처음 상대배우에 대해서 듣고 기분이 어땠나"는 질문에 "둘이 만났을 때 그림 같은 것들이 '젊고 경쾌한 느낌이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더 달달한 느낌이 생겨 영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민기 역시 "정말 좋았다. 제일 처음 좋아했던 연예인이 김민희 씨인데 작품으로 만나서 좋았다"며 "만나서 많이 사랑하는 장면을 찍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계속 싸우고 얻어맞았다. 그래도 좋았다"며 연신 웃어보였다.
또한 스킨십 호흡에 대해서 김민희는 "이민기가 나보다 어리니까 편한 동생이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 그래서 그런지 스킨십에 대한 부담감이나 어색함이 없었다. 호흡이 잘 맞았고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그랬는지 편하게 했던 거 같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귀는 사람이지만 스킨십 장면이 많았던 것 같지는 않다"고 약간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3년차 사내커플이 헤어진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에 대해 그린 멜로 영화로 연애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남자 동희(이민기)와 겉으로는 쿨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영(김민희)이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현실연애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3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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