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그러나 겨우내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갑자기 작동시키면 통풍구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에어컨 악취 원인과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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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곰팡이 냄새의 근원은 에어컨 필터?
<P class=바탕글> 에어컨에서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는 오래된 에어컨·히터 필터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곰팡이 냄새의 원인은 필터보다 공조기 내부 증발기일 확률이 높다. 증발기는 온도가 낮아 물방울이 맺히는 등 항상 습한 환경이다. 때문에 곰팡이가 서식하기 쉽다.
공조기 순환스위치를 항상 내부순환에만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면 곰팡이 냄새가 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앞 차의 배기가스 냄새는 막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킬 수 없어서다. 수시로 외부순환을 가동해 환기를 해주면 공조장치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내부에 신문지나 커피찌꺼기, 숯 등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터만 교체하면 곰팡이 걱정 끝?
<P class=바탕글> 에어컨 냄새의 근원지는 필터가 아니라 공조기 내 증발기의 곰팡이다. 냄새가 난다고 무작정 필터를 교체하는 건 현명한 대처방법이 아니다. 우선 전용 약품을 에어컨 송풍구에 뿌려준 뒤 창문을 열고 10분 정도 작동하면 실내 공기가 한결 쾌적해진다.
그렇다고 필터 관리가 필요 없는 건 아니다. 전문가들은 6개월 혹은 1만5,000㎞ 주행마다 정기적으로 에어컨/히터 필터를 점검·교체할 것을 권한다. 유해물질 차단 성능을 유지하는 것도 쾌적한 실내 환경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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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자료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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