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만 사고파는 브랜드, 한물 갔다! 이젠 ‘문화’를 더한다

입력 2013-03-15 10:14  


[뷰티팀] 쇼핑은 이제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하나의 문화행위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가치 소비’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뷰티 브랜드에서는 제품에 문화와 예술을 입히는 ‘문화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담은 디자인은 효과가 좋은 아이디어 중 하나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여 소장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이 밖에도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거나 문화 행사에 고객을 초청하는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문화 마케팅은 상품 구매를 촉진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좋은 제품뿐 아니라 잊지 못할 경험까지 선사하는 문화마케팅의 사례를 알아보자.

▶ 문화의 옷을 입은 화장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콜라보레이션은 흔히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협업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뷰티 업계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술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드문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의 이미지를 고급화 시키고 소장가치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젊은 작가의 작품을 패키지화 하는 경우가 많다. 신진 작가들의 유니크한 감성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페리페라는 팝아티스트 마리킴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통통 튀는 팝아트와 페리페라의 ’여우짓’ 콘셉트가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켰다. 최근 봄 신상품을 출시한 라네즈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신혜경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러브 레시피라는 테마에 걸맞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 우리 같이 놀아요 ‘브랜드 콘서트’


에뛰드 하우스는 매년 '핑크 플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뛰드 하우스의 즐거운 화장놀이 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10년을 첫 선을 보였으며 2013년에는 총 4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콘서트에서는 투애니원을 비롯해 샤이니, 틴탑, 에일리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핑크 플레이 콘서트를 기념하는 스페셜 키드를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VIP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판매되었으며, 모든 수익금은 사단법인 글로벌 비전을 통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소녀들에게 전달됐다.

▶ 지금 바로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초청 이벤트’


공연이나 전시에 고객을 초청해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도 있다.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 미즈온은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무료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소심한 남자가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을 얻게 된다는 내용으로, 대학로의 인기 공연 중 하나다.

주인공 진성은 회사 동료 장미를 짝사랑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말 한번 제대로 걸지 못한다. 고민하는 그의 앞에 진희가 등장한다. 진희는 21세기형 램프의 요정으로, 그녀가 건넨 휴대폰에 원하는 인생을 입력하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찌질남의 모습을 벗어 던지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미와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이러한 진성의 짝사랑에 관객들은 진성의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에 배꼽을 잡기도 한다.

미즈온 관계자는 "미즈온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본 모습을 사랑하고 아끼는 미즈온의 철학과 잘 어울려 이번 공연을 선택했다. 고객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즈온의 무료 관람 이벤트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는 3월17일 공연되며 홈페이지 상단의 ‘허과장의 미즈온 다이어리’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그겨울 ‘송혜교 립스틱-섀도우’ 독파하라
▶[유행 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기네스 펠트로가 쓰는 화장품은 뭘까?
▶‘머리띠 스타일링’ 한 수 배워볼까?
▶“모두가 속았다!” 감쪽같은 민낯 뷰티 시크릿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