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홍 기자]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5년 만에 컴백한 송혜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인기다. 화장품의 경우 극중 송혜교가 실제로 사용하는 실제 제품까지 공개됐다. 그러나 헤어 스타일 만큼은 ‘미증유’로 남아 있다.
숱이 적고 눈썹을 가리는 송혜교식 앞머리는 시스루뱅의 교본이다. 얼굴 라인을 타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려와 얼굴이 작아 보이는 글램펌 스타일도 인기. 예뻐서 넋 놓고 볼 것이 아니라 후회 없이 도전해보자. 디자이너 3인이 송혜교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한다.
혜교’s 스타일 1 내추럴 글램펌
PERM 완벽하게 세팅된, 일정한 간격으로 굽이치는 물결펌이 아니라 컬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방향도 불규칙하게 흐르는 글램펌을 추천한다.
COLOR 본래 웨이브펌은 밝게 염색하면 자칫 부스스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송혜교는 차분한 오렌지 브라운 컬러를 택해 글램펌의 굵은 웨이브를 강조하고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STYLING 고데기를 활용해 뿌리 쪽에 볼륨감을 주고 섹션을 나눠 굵은 컬로 말아준 다음 손으로 헝클어뜨리거나 여러 번 빗어 컬이 풀린 듯 연출한다. -쟝피엘라이프스타일점 수석디자이너 영원
혜교’s 스타일 2 시스루 뱅의 포니테일
PERM 시스루뱅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앞머리가 포인트.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보헤미안 무드의 내추럴 컬로 탱글탱글한 컬이 아니라 펌이 풀어지거나 구겨진 듯한 느낌을 줄 것.
COLOR 무겁고 투박한 일자 커트보다는 옆머리에 층을 줘 가벼운 텍스쳐를 만들고 애쉬 브라운 컬러로 염색하면 이지적인 인상을 준다.
STYLING 시스루 뱅은 포니테일이나 시뇽 헤어를 할 때 안성맞춤. 미니 고데기로 앞머리를 살짝 둥글게 스타일링하면 두 세 살은 어려보인다. - 슈어바이정민 디자이너 정석
혜교’s 스타일 3 하프업 스타일
PERM 머리카락 뿌리에 불륨감을 주되 모발 전체적으로 컬이 너울지는 그런지 펌을 하고 반묶음, 하프업 스타일을 하면 더 없이 우아하다.
COLOR 최근엔 오렌지 브라운, 레드 브라운 등 채도가 높고 밝은 색상이 인기지만 다크 브라운 컬러는 여전한 베스트 컬러. 고전적이며 우아한 분위기를 낸다.
STYLING 가늘고 손상되어 힘없이 축축 처지는 웨이브라면 에센스를 활용하여 모발에 윤기를 주자. 마른 모발 끝 부분을 중심으로 세럼을 얇게 도포하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쟝피엘라이프스타일점 대표 현성
송혜교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줄 필수품은 무엇?
웰라 뉴 럭스 오일: 모발 안팎에 영양을 줘 단 한번 도포로 헤어 텍스처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타 제품의 3배 이상의 케라틴 보호 효과를 부여한다.
비투와이 슐트라 밤쉘: 겟잇뷰티에서 유진이 선보인 바 있는 헤어 스타일링기. 클립이 없는 봉 타입으로 머리를 감았다 풀어주는 동작만으로 웨이브가 완성된다. 제품을 기울이는 각도, 사용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웨이브 연출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바디샵 미니 뱀부 브러쉬 : 작고 가벼워서 핸드백에 넣고 다니거나, 들고 다니기 쉬운 헤어 브러쉬. 쿠션 패드와 플라스틱 핀으로 구성, 두피 손상 없이 사용 가능하다. 모발이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빗는다.
모로칸 오일 트리트먼트 : 잔여물을 남기지 않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컨디셔닝, 스타일링, 마무리 등에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열, 스타일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손상된 머릿결에 흡수력이 빠르다.
(사진출처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쳐)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그겨울 ‘송혜교 립스틱-섀도우’ 독파하라
▶[유행 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기네스 펠트로가 쓰는 화장품은 뭘까?
▶‘머리띠 스타일링’ 한 수 배워볼까?
▶“모두가 속았다!” 감쪽같은 민낯 뷰티 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