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이번 시즌 주목해야할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 비비드 컬러와 화려한 프린트, 그리고 스포티즘이다.
평소 스타일링에 자신이 없다면 이 세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자. 보는 것만으로도 상큼 발랄함을 느낄 수 있는 비비드 컬러는 당신의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며 화려하고 강렬한 프린트는 유니크한 스프링룩을 완성시켜줄 것이다.
또한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은 시크룩과 믹스매치되면서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되고 있다. 올 봄, 감각적인 패션피플이 되고 싶다면 세 가지 핫 키워드를 담은 스프링룩에 눈여겨보자. 내추럴하지만 디테일을 알수록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 1. 눈부신 컬러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과감한 컬러가 올 봄, 거리를 수놓고 있다. 원색의 비비드 컬러뿐만 아니라 눈이 시릴 정도로 눈부신 애시드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레드, 핫핑크, 옐로우, 오렌지, 민트, 블루 등 형형색색의 컬러가 아이템에 적용되고 있는 것. 그동안 컬러 아이템이 꾸준히 유행됐지만 스타일링하기 부담스러워 일부 패션피플만의 아이템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컬러 슈즈나 백, 액세서리 정도에만 머물러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우터, 티셔츠, 팬츠까지 과감한 컬러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컬러 스타일링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컬러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려면 화이트, 블랙 컬러와 매치하는 것이 좋다. 좀 더 감각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컬러에 컬러를 더한 스타일링법도 추천한다.
Keyword 2. 화려한 프린트
이번 시즌 프린트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유행하는 플라워 프린트부터 도트, 스트라이프, 기하학적 프린트까지 다양한 프린트가 유행하고 있다.
그 중 눈여겨 봐야할 것은 옵아트다. 착시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패턴이 반복돼 어지러울 정도로 매력적인 옵아트가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60년대 패션의 영향을 받은 옵아트는 특히 미니멀한 실루엣의 원피스와 가장 궁합이 맞다. 컬러는 블랙앤화이트를 선택, 미니멀리즘을 표현해도 좋고 비비드 컬러를 가미해 좀 더 화려하게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플라워 프린트 역시 올 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컬러풀한 색감은 물론 패턴 자체가 볼드하고 과감해진 것이다. 특히 쉬폰 원피스에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는 여성미를 극대화시키는데 제격이다.
Keyword 3. 스포티한 캐주얼
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얻은 스포티즘이 올 봄까지 이어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만난 패션피플의 상당수가 슈즈 대신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 역시 스포티즘의 영향이다.
운동화뿐만 아니라 의상 자체도 캐주얼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 디자인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바람막이 점퍼처럼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사파리 점퍼나 지퍼, 매시 소재를 포인트로 활용한 디자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 또한 내추럴한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는 후드티도 대표 아이템이다.
하지만 스포티룩이라고 해서 트레이닝복처럼 연출하는 것은 촌스럽다. 스포티한 요소와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적절히 믹스하는 것이 포인트. 박시한 야구점퍼에 여성스러운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시크하고 매니시한 트렌치코트에 스포티한 운동화를 스타일링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다.
(사진출처: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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