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남양연구소의 9번째 컨셉트인 'HND-9'을 공개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HND-9는 럭셔리 스포츠 쿠페 컨셉트다.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함이 가미됐다. 특히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를 형상화 했다. 이와 함께 헤드램프부터 트렁크까지 날카롭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차체, 헥사고날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도어(A필러 앞쪽 위로 비스듬히 기울어지면서 열리는 형태의 도어)', 헤드램프 아래로 이어지는 나선형 라인과 은은한 빛을 내는 실버 소재, 범퍼 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 독특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도 미래지향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뒷바퀴굴림 방식에 엔진은 3.3ℓ 터보 GDi, 변속기는 자동 8단이 적용됐으며, 최고 370마력이다. 현대차는 향후 HND-9의 양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모터쇼에서 관람객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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