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PA 향수’가 뜬다!

입력 2013-03-29 10:45   수정 2013-03-29 10:45


[최미선 기자] 합리적인 가격대에 최신 유행상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SPA 브랜드.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체들 사이에서 널리 도입되고 있다.

SPA 유통채널을 거친 제품은 매스티지 상품으로도 통하며 대중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대중(Mass)과 프레스티 상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인 매스티지. 일반 대중들이 그리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하는 고급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어 특히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가 주 고객이다.

최근에는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업계에도 SPA 브랜드와 매스티지의 바람이 불고 있다. 뷰티 브랜드가 점차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함에 따라 유행에 발 빠르게 반응하기 위한 SPA 유통방식을 주목하게 된 것.

이는 짧은 주기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기획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상품회전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다. 고객수요와 시장상황에 따라 1~2주 만에 다품종 대량공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브랜드 내 라인별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한 브랜드일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일례로 대표적인 SPA 향수 브랜드인 에바스의 매스티지 퍼퓸 시리즈 ‘바이마레’가 있다.

‘조향사의 연구실을 훔치다’ 라는 슬로건을 내건 바이마레는 327가지의 조향 레시피를 통해 각각의 감성과 매력을 살린 바이마레(by Marait) 오드 퍼퓸 시리즈를 내놓았다. 주 1회 새로운 조향이 출시되는 매스티지 SPA 퍼퓸 브랜드로 새로운 향수 트렌드를 선도하기를 목도하고 있다.

오드 퍼퓸 시리즈는 현재 5가지 콘셉트의 라인업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각각 고유의 매력을 지니면서도 바이마레 라인의 테마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은 옴므, 드롭 오브 님프(Drop of Nymph), 클래식(Classic), 엘레강트 엔젤(Elegant Angel), 돌즈 클로셋(Doll's Closet) 총 5개다. 각 향수의 패키지는 스퀘어 라인의 투명한 공병과 블랙컬러의 캡이 조화를 이루어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이다. 전체 약 10 cm의 크기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한편 SPA 향수 론칭에 대해 에바스 관계자는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다”며 “걸리시, 페미닌, 엘레강스 등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무드를 베이스로 하여 향수를 처음 접한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옴므 외 4가지 콘셉트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퍼퓸 콜렉터라면 TPO에 맞는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번에 만나볼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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