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2013/14 F/W 서울패션위크가 3월25일부터 3월30일까지 6일간 여의도동 IFC와 한남동 블루스퀘어서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은 이상봉, 김서룡, 송지오, 정두영, 장광효, 지춘희, 최범석, 고태용, 신재희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파격적인 쇼 형태로 화제가 됐다.
한 시즌을 미리 내다보는 컬렉션 작품도 시선을 사로잡지만 패션위크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링. 디자이너와의 친분으로 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이번 패션위크에서도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탑스타들이 방문하며 집중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참석한 스타들의 영역도 다양하다. 가수, 배우, 모델 등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핫 피플들이 대거 여의도와 한남동을 찾으면서 실시간 키워드를 점령하고 있다. 다들 난다긴다 하는 패션피플이다 보니 개성만점의 스타일링은 물론 작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색다른 반전묘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스티브 J & 요니 P’와 송유진 디자이너쇼에 참석한 아이비는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한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와 뭇남성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공백기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매끈한 도자기 피부, 탄탄한 바디라인은 어떤 스타일이든지 소화 가능한 마네킹 몸매의 원조격을 선사했다. 송자인쇼에서 아이비는 독특한 패턴의 블라우스와 초미니스 가죽 스커트, 강렬한 레드 컬러 힐,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탁월한 패션감각을 과시했다.
남자스타 베스트드레서로는 모델 김원중을 꼽을 수 있다. 3월2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강기옥 디자이너쇼에 참석한 김원중은 탑모델다운 자태를 선사하며 유니크 스타일링의 종결을 선사했다. 이날 김원중은 아방가르드함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는데 스탑이라는 프린트가 인상적인 박시한 블랙 셔츠와 브라운 컬러 와이드 팬츠로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90cm에 가까운 장신의 키와 완벽한 신체 프로포션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백퍼센트 살리며 넘볼 수 없는 포스를 자아냈다. 포인트로 활용한 서클 프레임의 아이웨어 역시 스타일을 한껏 살려주며 김원중을 비주얼을 빛나게 연출해줬다.
세계적인 탑모델 강승현 역시 3월26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고태용 디자이너(비욘드 클로젯)의 쇼에 참석해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강승현은 베레모와 선글라스, 세일러 칼라가 가미된 유니크한 코트를 활용해 톡톡 튀는 룩을 완성했다. 환상적인 기럭지를 돋보이게 해 줄 스키니 팬츠와 에나멜 소재 옥스퍼드화는 스타일링의 정점을 찍어주며 강승현을 한껏 더 돋보이게 해줬다.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패셔니스타들이 하나같이 모두 착용한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 화창한 날씨 탓도 있었지만 선글라스는 이미 패션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으며 스타들을 비롯한 패션피플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쇼 90%이상의 작품에 선글라스를 활용했으며 고태용, 최범석을 비롯한 젊은 디자이너들 역시 선글라스로 스타일링을 연출해 탁월한 감각을 과시했다.
선글라스나 안경을 비롯한 아이웨어는 스타일을 밋밋하게 연출해도 포인트 있게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꼭 추천할만한 잇 아이템 중 하나다.
한편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참석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2013/14 F/W 서울패션위크’는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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