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72만6,093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2% 늘어난 것. 2월과 비교해서는 1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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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3월 내수는 11만8,217대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19.6% 증가했지만 경기침체 탈출의 신호탄은 아니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2월과 비교해 영업일수가 늘어 생긴 상승분이라는 것. 지난해와 비교한 내수 판매는 오히려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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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6,056대로 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올라 현상 유지했다. 아반떼가 실적을 주도했다. 8,346대를 내수에 내보낸 것. 그러나 전년대비 18.3% 줄어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쏘나타는 뒤를 이어 8,102대가 팔려나갔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4.3% 하락했다. 그랜저 7,966대로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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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3만9,500대로 전년 대비 6.1%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20.1% 오르며 실적 회복했다. 모닝은 8,823대로 지난해 3월보다 7.9% 판매가 늘며 성적을 주도했고, K5도 4,951대로 전월보다 24.8% 올랐다. 준중형 K3 역시 5,414대를 판매, 2월에 비해 27.7% 판매가 늘었다. 신형 카렌스 등장으로 당분간은 판매를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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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4.2% 후퇴한 1만2,968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경차 스파크가 5,487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말리부는 838대, 지난해와 비교해 20.2% 줄며 부진을 이어갔다. 크루즈는 1,121대로 판매를 일정 회복했다. 지난달에 비해 4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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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3월 내수판매로 4,92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0.1% 늘었다. 주력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모두 반등했다. 각각 지난달에 비해 21.8%, 6.8% 증가한 1,585대, 1,534대를 기록한 것. 코란도 투리스모 또한 날이 점차 따뜻해지며 수요가 늘어 1,043대(전월 대비 18.3% 증)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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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4,769대로 전년보다 0.4%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4,130대보다는 15.5% 늘었다. 주력 차종 SM5는 지난해 3월 대비 11.4% 상승한 2,761대를 기록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0.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SM3는 1,445대, SM7가 266대, QM5의 경우 297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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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출은 60만7,876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3만2,483대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과 비교해 0.9% 감소, 19만6,581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6만5,2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올랐으며, 르노삼성차는 7,740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4.9% 하락했다. 쌍용차는 5,837대로 2012년 3월에 비해 5.0% 실적이 상승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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