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닝이 3월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7,293대를 팔며 1위에 올랐던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4위를 기록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3월 내수 판매는 총 11만8,217대로 지난달 대비 19.6% 올랐다. 차종별로는 기아 모닝이 8,82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를 현대차 아반떼(8,346대)와 쏘나타(8,102대), 그랜저(7996대), 포터(7,234대)가 이었다. 싼타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70.8%, 전월 대비 20.0%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내수 판매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가 5,487대로 7위에, 기아차 K3와 K5가 각각 5,414대, 4,951대를 팔아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스타렉스도 4,467대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 외에 기아 스포티지R과 현대 투싼ix 등도 3,000대 이상 판매됐다.
10위권 안에는 현대차가 6종, 기아차가 3종, 한국지엠이 1종 위치했다. 경차와 준중형차 위주의 구성으로 순위 변동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현대 포터와 스타렉스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R과 현대 투싼ix 등 SUV도 선전했다.
한편, 내수 판매 침체로 모닝과 싼타페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은 지난해 대비 판매가 하락했다. 특히 아반떼는 전년 대비 18.3%, K5는 35.7% 떨어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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