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를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국내 문화예술부문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신설하거나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청년공연예술인 양성을 위한 '하트 드림 페스티벌' 개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사업 전개, 문화예술 분야 청년사회적기업 지원 등이다.
우선 대학 공연예술 페스티벌 '제1회 하트 드림 페스티벌'을 연다. 참가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공연예술학과 전공 대학생은 물론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공동주최하고, 집행위원장은 지난 2월 대통령취임식의 준비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박명성 씨가 맡았다.
심사과정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50여 개 팀을 대상으로 6월까지 예선을 진행한다. 연극, 뮤지컬 각 7개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을 가리고, 8월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선 진출 팀에는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과 자문이 이뤄진다. 여기에 1박2일간 워크숍을 통해 전문가 강연 등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8월 본선 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개인 및 단체 총 14개 부문에서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개인 수상자 전원은 미국 브로드웨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국악인재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올해부터 3년간 공식 후원한다. 대회 후원을 통해 전국 30여 개 대학 3,000여 명의 전통예술 전공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전통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4월 한 달간 가야금과 판소리 등 10개 부문에서 펼쳐질 경연에서는 총 30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현대·기아차 대표이사상 등을 수여한다.
각종 문화예술 교육사업 또한 확대 추진해 연간 5,000여 명의 인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으로는 '아트드림 프로젝트', '온드림스쿨 예술교실', '토요 아트 드라이브 등이 있다.
청년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오디션'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선정된 5개 팀에 총 4억3,000만 원 가량의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하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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